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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를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론
제4부:
제공성(Affordances)과 메터퍼(metap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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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Joel Spolsky
번역 :
2000년 4월 18일 화요일
프로그램 모델과 사용자 모델이 일치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은 쉽지 않다. 때때로, 사용자들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무슨 작업을 하도록 되어 있는지에 대한 기대가 뚜렷하지 않을수도 있다. 이런 경우, 프로그램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메터퍼(metaphors) 사용이다. 하지만 모든 메터퍼가 동일하게 생성되는 것은 아니고, 왜 메터퍼 사용으로 인해 문제가 해결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따라서 양호한 메터퍼가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유명한 메터퍼는 윈도우 및 매킨토시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 메터퍼"이다. 작은 폴더 내에 작은 파일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 파일들을 한 폴더에서 끌어내 다른 폴더로 이동시킬 수 있다. 이 메터퍼가 사용가능한 이유는 폴더의 작은 화상들이 실제로 문서를 집어 넣을 수 있는 폴더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Kai사의 Photo Soap을 이용한 스크린샷이 아래에 나와 있다. 확대하는 방법을 추측할 수 있겠는가?

그다지 힘든 추측이 아니다. 확대경은 실제 세상에 대한 메터퍼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 알고 있다. 그리고 확대경이 실제로 이미지를 보여주는 물체 자체를 크게 하는 것이 아니기에 확대기능으로 인해 이미지 본체의 크기가 실체로 변한다는 두려움은 없다.
메터퍼(심지어 불안전한 메터퍼 조차)는 메터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효과가 더 좋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사용한 확대기능을 추측할 수 있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는 인터페이스 기능 중 두 개의 작은 확대경 아이콘이 있다. 이 중 하나는 "Print Preview"(인쇄 미리보기) 버튼 상에 있고 다른 하나는 "Document Map"(문서 맵) 버튼 상에 있다. 확대율을 변경하는 실제 방법은 현재 "100%"로 나타난 드롭다운 박스(dropdown box)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메터퍼 사용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확대기능(Zoom) 사용법을 추측하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가 반드시 좋지 않다고는 할 수 없다. 워드 프로세싱 응용프로그램에 있어서 확대기능의 중요성은 Kai에서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넓은 화면 공간이 필요할 만큼 크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워드 사용자들 보다 Kai 사용자들이 확대기능 사용방법에 대해 더 잘 알 것이라고 추측하는 편이 안전하다.
메터퍼를 잘못 선택하면 차라리 아예 선택하지 않으니만 못하다. 윈도우 95의 서류 가방(briefcase)를 기억하는가? 사방 1인치 정사각형 크기의 이 조그맣고 귀여운 아이콘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아무도 그 아이콘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 수 년 동안 윈도우 사용자 컴퓨터 데스크톱에 있었다. 아무도 그 아이콘을 원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메터퍼가 잘못됐기 때문이었다. 그 아이콘은 집에 가져갈 파일을 담는 “briefcase”(서류 가방)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파일을 서류 가방에 담는가 아니면 플로피 디스크에 담는가? 난 잘 모르겠다. 그 서류 가방을 이해할 수 없다. 나라도 그 아이콘으로 사용자의 관심을 끌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제공성(Affordances)
설계가 잘된 대상은 그 대상을 보기만 해도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다. 어떤 문에는 팔 위치에 커다란 금속판이 있다. 그 금속판으로 할 수 있는 일이란 그것을 미는 것이다. Donald Norman의 표현에 의하면, 그 판은 밀기라는 작업을 제공한다. 다른 문에는 커다랗고 둥근 손잡이가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잡아당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이 손잡이들은 심지어 보는 이가 손을 손잡이에 어떤 식으로 둬야 하는지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손잡이가 잡아 당기는 작업을제공하는 것이다. 보는 이로 하여금 손잡이를 잡아당기고 싶은 충동을느끼게한다.
다른 대상들은 그 설계가 그다지 잘된 것이 아니어서 그 대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전형적인 예가 CD 케이스(jewel case)로 이 케이스를 열려면 엄지손가락을 살짝 올려놓고 특정한 방향으로 잡아당기도록 되어 있다. 이 케이스 설계 상의 아무 것도 여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다. 그 방법을 모르면, 케이스를 |